TSMC 실적발표 호실적과 미국 경제 개선, 뉴욕 증시 상승 이끌다
최근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 회사)의 뛰어난 실적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이 미국 뉴욕 증시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1.35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43,239.05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 500 지수도 소폭 상승 또는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4.2%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주가는 전날보다 9.79% 상승한 205.8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TSMC의 첨단 3나노 및 2나노 공정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2세대 3나노 공정의 매출 비율은 올해 20%를 차지하며, 7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 매출 비율은 69%에 달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 또한 긍정적입니다.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을 초과했으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낮아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와 독일 드레스덴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 중이며, 올해 설비 투자액이 3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인텔은 파운드리 확장 속도를 조절하고 있어 TSMC에 대한 의존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TSMC의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가 결합되어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TSMC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