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SK하이닉스 주가 급상승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훈풍
1. 9% SK하이닉스 주가 급상승
26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가 9%대 주가 급상승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오전 9시 48분 기준 180,600원 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15,300원 올랐습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 ‘겨울이 곧 닥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실적 악화를 전망하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절반 넘게 낮춰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졌지만 오늘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 주가 급상승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마이크론’ 실적 발표
SK하이닉스의 강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반도체 거품론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1.88% 상승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서 무려 14%대 강세를 띠면서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지난 달 29일 마감된 분기에서 순이익 13억 4천만 달러, 매출 7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월가에서 예상했던 매출 76억 5천만 달러와 EPS 1.11달러를 상회했습니다.
3. 삼성전자, 한미반도체도 주가 상승
이러한 마이크론 깜짝 실적 발표의 훈풍은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54%(2,200원) 오른 64,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엄청나게 하락한 삼성전자 주가이기에 많은 삼성전자 주주들이 오늘의 상승세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7.04%오른 11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