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 브로드컴 -7%, 반도체주 급락 이유 (+트럼프,바이든)
1. 엔비디아 -6%, 브로드컴 -7%, 반도체주 급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급락했습니다. 최근 엄청난 반도체 및 AI 열풍으로 주가가 꾸준하게 오르던 엔비디아는 -6.62% 급락했으며, AMD(-10.21%), 브로드컴(-7.91%), AMAT(-10.48%), 램리서치(-10.07%), 마이크론(-8.61%), ASML(-12.74%) 등이 모두 엄청난 폭으로 급락했습니다.
특히 브로드컴은 전거래일 대비 7.91% 밀려 2020년 3월 18일(-15.9%) 급락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6.81% 하락 마감했습니다.
2. 반도체주 급락 이유 (+트럼프,바이든)
그렇다면 간밤에 갑자기 반도체주 급락 이유 는 무엇일까요?
현재 여러 매체와 전문가들은 반도체주 급락 이유 는 미국이 동맹국에게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보다 강화하도록 압박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네덜란드 ASML과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동맹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계속해서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미국이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침을 동맹국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및 기술 등을 조금이라도 사용했으면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도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심 악화에 영향을 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는냐는 질문에 “그들은 우리에게서 반도체 사업을 빼앗았다” 면서 “그들은 엄청나게 부유하고 보험회사에 돈을 내듯 대만은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 상장한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전 거래일 대비 7.98% 하락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전대통령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있는 바이든 현대통령 또한 대중 반도체 수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어 반도체 주가가 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3.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전문가들은 현상황에 대해서 “반도체가 국가 안보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반도체 관려주는 그동안 너무 높은 기대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에 의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7월 실적 시즌 동안 주가 조정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이러한 높은 기대와 낙관적인 심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