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하락 이유는?
1. 2분기 엔비디아 실적 발표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최근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29일 새벽 5시) 이번 실적 발표에서 총 매출 135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순이익은 61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84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의 매출 상승과 12%의 순이익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EPS(주당순이익) 또한 0.67달러로 작년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입니다. 앞서 시장조사에 있어서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287억달러, EPS 0.64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뛰어 넘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월가 317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입니다.
2. 엔비디아 주요 매출
엔비디아의 이번 역대급 실적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부문은 데이터 센터 부문과 AI 부문입니다. 데이터 센터 부문이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03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 증가했습니다. 이는 AI시장의 성장과 컴퓨터 데이터 수요가 급증한 결과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는 전 세계적으로 대형 AI 기술 기업들의 대거 채택을 받고 있습니다.
AI 분야에서는 고성능 GPU가 인공지능 연구와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게이밍 부문 성과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통적인 강점이였던 게이밍 부문에서도 이번 실적에서 2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GeForec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엔비디아의 매출 역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3.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하락 이유는?
이런 역대급 실적에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다음날인 29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38% 내린 117.59달러 (15만 6,78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처음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주며 현재 시총 3위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이미 눈 높이가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4. 엔비디아 주가전망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낙폭을 줄이며 회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무래도 아직도 AI, 반도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잠시 흔들렸지만 역대급 실적 발표이기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퍼 아키텍쳐의 다음 주자가 될 블랙웰의 도입도 서두르고 있으며, 2분기에는 샘플을 출하하고 생산수율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신이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는 여러 고객 및 파트너사에 샘플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랙웰이 공식적으로 판매가 된다면 다시한번 엔비디아의 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