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팔란티어 주가 급락 이유, 팔란티어 주가 전망은?
1. -10% 팔란티어 주가 급락 이유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AI 대표주로 불리는 팔란티어 주가가 10%대 급락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1월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오후에 발표된 이후 주요 주가지수는 낙폭이 줄어들며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FOMC 위원들은 매파적 분위기를 보였으나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도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통화를 완화하는 정책의 재료로써 분류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기술기업 M7(매그니티피센트7)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혼조 양상이었습니다.
신제품 아이폰16e를 선보인 애플과 알파벳은 겨우 강보합에 머물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1%대 상승장으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약보합으로 마무리 했으며, 메타플랫폼 역시 1%이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팔란티어입니다. AI 데이터 산업의 대표주로 불리우는 팔란티어는 이날 주가가 10%대 급락을 보였으며, 장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5%대 추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팔란티어 주가 급락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 국방부 장관이 고위 국방부 관료들에게 “향후 5년간 국방 예산을 8%씩 삭감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것이 전해지면서 기업 매출에 의한 우려로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팔란티어는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이 주 거래처로써, 미국 매출의 약 3분의 2를 정부 계약으로 얻기 때문에 이번 국방부 예감 삭감이 큰 악재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올해 미 국방부 예산은 약 8500억 달러(한화 약 1,226조원)로, 국방부 예산 삭감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5년 동안 매년 수백억 달러가 삭감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AI 열풍과 트럼프 정부의 국방 강화 정책에 힘입어 팔란티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주가가 무려 340%가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과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이 팔란티어에 기회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출 삭감, 공무원 감축 등 대대적인 연방 정부 재정비 소식이 팔란티어에게 큰 리스크로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팔란티어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가 전일 공시를 통해 향후 6개월 동안 약 1000만 주를 매각 할 수 있다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인 재료로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팔란티어 주가는 현재 전일 대비 약 15% 하락한 106.25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 팔란티어 주가 전망은?
최근 팔란티어의 주가는 엄청난 우상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호실적을 보여주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드린 국방부 예산 삭감이 5년 동안 진행된다면 팔란티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가 매번 오르기만 할 수 없기때문에 현재의 악재가 단기적일지 장기적일지 정확하게 예측될 수 없지만 당분간 팔란티어 주가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