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가 11%대 급락, 무안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1. 제주항공 주가 11%대 급락
29일 오전 9시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며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무안참사로인해 제주항공 주가는 오전 9시 10분 기준 11.57%(950원) 떨어진 7,260원까지 급락했지만 현재는 7,660대 까지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항공주들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 무안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시 원인으로 처음 거론되었던 것은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후 사고 원인과 관련하여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체가 공중에서 새 떼와 충돌하면서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로컬라이저’라는 항공기 착륙을 돕기 위한 계기착륙시스템인 ‘둔덕’ 논란이 뜨겁습니다. 로컬라이저는 통상 충돌 시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로 만들지만, 무안공항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흙벽을 쌓아 오히려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둔덕이 없었더라면 비행기가 폭발하지 않았을 것 이라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인 블랙박스(FDR CVR) 해독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업은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참사 하루만에 제주항공 동일 기종 랜딩기어 이상 회항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 착륙에 필요한 장치)에 이상이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습니다. 오전 7시 25분에 다시 김포공항에 내려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습니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