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나스닥 급락 이유 엔비디아 -6.8% 테슬라 -12.33% 브로드컴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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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증시 나스닥 급락 이유 엔비디아 -6.8% 테슬라 -12.33% 브로드컴 -7.59%
24일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의 여파가 25일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엄청난 하락을 보여주고있는 빅테크 종목과 반도체, 인공지능 AI 관련주들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는 시총 상위 반도체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24일 나스닥은 지난 2022년 10월 7일 3.80% 급락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S&P500도 2022년 12월 15일 2.49%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찍었습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 나스닥은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미 증시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41% 하락한 5105.65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전 종목이 모두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가장 뜨겁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6.80% 하락한 114.25달러에 장을 마쳤고,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우며 최근 액면분할을 진행했던 브로드컴은 -7.5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AMD는 -6.08%, TSMC는 -5.90%, 마이크론 -3.47%, 퀄컴 -6.35%, 인텔-3.795%, ASM -6.44% 등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던 AI 랠리를 타고 상승세를 보여준 M7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이날 -2.88% 하락한 218.54달러에 장을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59% 하락하며 215.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밖에도 알파벳 -5.04%, 아마존닷컴 -2.99%, 메타플랫폼스 -5.61% 등이 하락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장 큰 충격을 준 종목은 테슬라였습니다. 최근 실적 기대감과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우세해지자 크게 상승했던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하루만에 전장 대비 12.33% 하락한 215.99에 장을 마쳤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969억 1,979만 달러(약 134조 401억원)가 감소했습니다.
2. 미국 증시 나스닥 급락 이유
미국 증시 나스닥이 급락한 이유로는 미국 증시가 기대에 못 미친 빅테크 실적과 경기 둔화 우려가 꼽히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날 공개된 부진한 2분기 실적과 더불어 일론 머스크가 로보택시 공개 시기를 기존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흔들었습니다.
또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전날 발표한 호실적에도 AI투자가 예상보다 늘어 수익성이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직 실적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지만 예상치에 미달되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미국 증시 급락으로 인한 한국 증시 타격
미국 증시에서 약세를 보인 반도체, AI, 전기차 종목이 영향을 미치는 국내 증시 종목들이 시가총액 상단부에 포진하고 있어 한국 증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024.07.25)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6포인트(1.33%)내린 2,722,05에 개장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 SK하이닉스는 -8.2%, 현대차는 -3.09%, 기아 -2.28%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8%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